어담(魚潭)
어담은 일제 강점기 시종원 부경, 일본 육군 중장, 중추원 참의 등을 역임한 군인이다.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제국의 육군포병 참위, 육군무관학교 교관, 러일전쟁 시 일본군 접대위원을 역임했다. 고종 및 순종의 시종무관을 지냈다. 1910년 국권 상실 후 일본조선군사령부 소속이 되었다. 이강공부무관, 이왕부무관, 중추원 참의 등을 맡았다. 대한제국 정부로부터 훈4등 태극장, 훈3등 팔괘장, 일본 정부로부터 훈3등·훈2등 서보장 등을 받았다. 조선 징병제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며 일본을 지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일제에 적극 협력하였던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